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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 민족 개념과 유전자 연구의 현대적 의의

  • 작성자 사진: mmihpedit
    mmihpedit
  • 8월 20일
  • 7분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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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철영(국제정세 연구팀장)

“민족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시대와 맥락에 따라 다양한 정의를 낳았다. 에른스트 르낭(Ernest Renan)은 1882년 강연에서 민족을 공통의 기억과 함께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공유한 공동체로 정의했다. 앤서니 스미스(Anthony D. Smith, 1989)는 민족을 공통된 이름, 조상 신화, 역사, 문화, 영토, 그리고 연대 의식을 가진 집단으로 설명했다. 반면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 1990)은 민족이란 개념은 근대 국가 형성 과정에서 정치적 필요에 의해 구성된 산물이라 주장했다.

오늘날의 민족 개념은 언어, 종교, 문화, 역사, 정치적 결속감이 혼합된 복합적 정체성의 구성물로 이해된다. 그러나 이와는 달리 성경 속 민족 개념은 명백히 혈통 중심적이다. 창세기에서는 노아의 세 아들, 셈·함·야벳을 통해 세계 민족의 계보를 설명하며, 아브라함의 후손으로부터 이삭과 이스마엘, 야곱과 에서가 갈라져 서로 다른 민족이 되었다고 서술한다. 이처럼 성경에서 민족은 문화적 정체성이 아니라 생물학적 기원, 즉 혈통의 흐름을 기준으로 이해된다.

이는 특정 민족에 대한 성경의 예언과 해석을 현대 민족 개념으로 적용할 때 종종 심각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오늘날 수많은 민족은 분열과 통합을 반복하며 형성되었고, 때로는 정치적·문화적 구성에 의해 새롭게 창출되었다. 반면, 성경은 주로 ‘혈통’이라는 틀로 민족을 정의한다. 그렇다면 현대 민족과 성경 민족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이에 대한 가장 설득력 있는 연결 고리는 바로 유전자 연구이다. 혈통의 과학적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유전 정보는, 성경의 민족 개념과 현대 민족의 관계를 실증적으로 설명해주는 열쇠가 된다.


유전자 연구를 통한 아랍인의 기원 추적

Hajjej et al. (2018)은 중동, 북아프리카 및 인근 지역 36개국, 16,000명 이상의 개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유전인류학 메타연구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아랍인을 크게 네 그룹으로 구분했다.

  • 1그룹: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쿠웨이트, 북아프리카 국가들 — 이들은 이스마엘의 후손으로 여겨지며 유전적으로 높은 동질성을 보인다. 특히 북아프리카인들조차 베르베르 혈통에도 불구하고 아라비아인의 유전적 특성을 강하게 공유한다. 이는 7세기 아랍화 이후 아라비아인의 대규모 이주를 반영한다.

  • 2그룹: 레반트 아랍인(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 이 지역 사람들은 서로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보이지만, 사우디계 아랍인과는 분명한 이질성을 드러낸다. 이는 이 지역이 7세기 이슬람 정복 이후에도 상대적으로 토착 인구가 보존되었음을 암시한다.

  • 3그룹: 수단, 코모로 — 이들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인의 유전적 특성과 유사하다.

  • 4그룹: 오만, UAE, 바레인 — 이 지역은 파키스탄, 인도, 이란, 사르디니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등 다양한 인종의 유전자들이 혼합되어 있다. 이는 상업적으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따른 결과이며, 이들 군집은 두 주류 그룹(북아프리카–사우디계와 레반트계)과 구별된다.

이 중 성경적 관점에서 가장 주목할 그룹은 두 번째 그룹, 그 중에서도 레반트 아랍인이다. 이들은 성경의 무대인 가나안 땅을 중심으로 분포하며, 구약에 등장하는 민족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


고고유전학이 밝혀낸 가나안인의 흔적-레반트 아랍인

Agranat-Tamir et al. (2020)은 고대 가나안 지역이었던 므깃도, 아슈켈론, 시돈 등 9개 지역에서 출토된 청동기~초기 철기 시대 유골 93구의 유전체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 지역 유골들은 상호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보이며, 이는 가나안 민족이 문화적 개념을 넘어 실질적인 혈통 공동체였음을 시사한다. 흥미롭게도 이 유전자는 오늘날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인과 강한 유사성을 보이며, 사우디계 아랍인과는 유전적으로 분리되어 있다. 이는 성경의 사사기 2장 3절에서 “그들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그들이 너희 옆구리에 가시가 될 것이며”라는 말씀을 상기시킨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과 공존하게 되었고, 이들은 역사 내내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존재가 되었다. 이는 현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그리고 주변 아랍 국가들과의 지속적인 갈등 구조를 이해하는 데 성경적 통찰을 제공한다.


유대인과의 관계: 가나안과의 혼혈, 제사장의 계보 보존

이 연구 중 흥미로운 결과가 있는데 바로 유대인 역시 고대 가나안인, 레반트 아랍인과 유전적 공통성을 공유한다는 것이다. 유대인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계보를 잇는 민족이며, 사우디계 아랍인은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후손으로 분리된 형제 민족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위의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 유대인은 오히려 사우디계 아랍인보다 고대 가나안인과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일견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경 사사기 3장 5–6절에서 묘사되듯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주민과 혼인하고 함께 거주한 역사적 사실을 반영한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은 가나안 족속과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가운데 거주하면서 그들의 딸들을 맞아 아내로 삼으며 자기 딸들을 그들의 아들들에게 주고 또 그들의 신들을 섬겼더라 (삿3:5-6)”

반면, Hammer et al. (2009)의 연구는 유대 민족 내부의 혈통 구조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예외적 사례를 제시한다. 이 연구는 유대인 제사장 계열인 코하님(Cohanim)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이들이 사우디계 아랍인과 높은 유전적 유사성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제사장이 속한 레위 지파가 외부와의 혼혈을 상대적으로 제한하고, 혈통의 순수성을 보다 엄격하게 유지해 왔다는 성경 기록과 일치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즉,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이 가나안인과의 혼혈을 통해 유전적으로 그들과 더 가까워졌을 가능성이 있는 반면, 제사장 계열은 아브라함과 이삭의 직계 혈통에 더 가깝고, 같은 셈족 계열인 사우디계 아랍인과도 유전적으로 유사한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유전학적 발견은, 이스라엘 민족 내부에서 어떻게 계보가 다양하게 변화했는지, 또 특정 집단이 어떻게 혈통을 보존해왔는지를 과학적으로 입증해주는 중요한 사례다. 동시에 이는 성경의 역사적 기록에 대해 유전학이 신빙성을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평가될 수 있다.


시돈, 두로, 그리고 페니키아: 성경과 유전학의 교차점

구약성경에서는 가나안 족속과 시돈, 두로를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다. 창세기 10장에 따르면 시돈은 가나안의 장자로 기록되어 있지만, 여호수아 13장에서는 시돈 사람을 가나안 족속과 구별하여 언급한다. 이는 당시 시돈 지역에 거주하던 인구 집단이 가나안 족속과는 별개의 존재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준다. Agranat-Tamir et al. (2020)의 고고유전학 연구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론이 도출되었다. 이 연구에서는 시돈 지역에서 출토된 유골들이 다른 지역의 유골들과 대체로 유사한 유전적 군집을 형성하면서도, 일부 차별성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즉, 시돈 지역의 유골은 가나안인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완전히 동일하지는 않았으며, 독자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가나안 민족과 유전적으로 유사하면서도 구분되는 이 집단은 누구일까? 많은 학자들은, 한니발 장군으로 널리 알려진 고대 카르타고와 알파벳의 기원이 된 문자를 사용했던 민족인 페니키아인이 두로와 시돈 지역에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Haber (2017)의 연구에 따르면, 시돈에서 출토된 유골과 현대 레바논인의 유전자는 무려 93%의 일치율을 보여, 양 집단이 매우 밀접한 유전적 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는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 민족이 고대 가나안인과 약 50% 이상의 유전적 유사성을 보였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비교할 때, 레바논인이 페니키아인의 직계 후손일 가능성을 더욱 강하게 뒷받침한다. 또한 Hajjej et al. (2018)의 광범위한 유전자 연구와 비교해도 이러한 결론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카르타고는 페니키아의 해양 식민지로 알려져 있지만, 역사적으로는 소수의 페니키아 이주민과 다수의 베르베르 원주민이 혼합된 사회였다. 이로 인해 현대 북아프리카인의 유전자에서는 페니키아인의 흔적이 제한적으로만 나타난다. 반면, 레바논인은 페니키아의 본거지에서 기원했기 때문에 오히려 북아프리카인보다 더 강한 페니키아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제기되는 중요한 의문은, 현대 학자들이 페니키아를 셈족으로 분류한다는 점이다. 성경에 따르면 시돈은 분명히 함의 자손인 가나안의 아들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시돈에 정착했던 집단과 페니키아 민족은 동일한 민족일까? 이에 대한 가장 합리적인 해석은, 현대 학문에서는 언어학적 분류를 기준으로 셈계 언어를 사용하는 집단을 ‘셈족’으로 정의하는 반면, 성경의 족보적 분류에서는 가나안을 함의 자손으로 본다는 것이다. 즉, 페니키아인들의 언어가 셈계에 속하기 때문에 이들을 현대 학문에서는 셈족으로 분류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는 민족 개념에 있어서 고대 성경의 혈통적 분류와 현대 인류학·언어학적 분류가 일치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시돈과 두로를 중심으로 한 페니키아인은 성경적 의미에서는 함족 계열에 속하지만, 언어학적으로는 셈족에 포함되는 특수한 위치를 차지한다고 이해할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민족이 정복이나 동화 과정에서 언어를 잃거나 바꾸어 온 것처럼, 이러한 현상 역시 그와 같은 흐름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페니키아 민족이 함족 계열이라는 근거는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비록 구약에서 ‘페니키아’라는 명칭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신약에서는 분명히 언급된다. 마가복음 7장에서 예수님은 ‘수로보니게 여인’을 만나시는데, ‘수로보니게’란 ‘수리아-페니키아인’(Syrophoenician)을 뜻한다. 이는 로마 제국 당시 두로와 시돈이 로마의 수리아(시리아) 행정 구역에 속해 있었음을 보여준다. 흥미롭게도 같은 인물을 마태복음 15장에서는 ‘가나안 여인’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는 신약 시대에 두로와 시돈 지역 주민이 구약과는 달리 ‘가나안 사람’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이다. 정리하자면, 페니키아 민족은 성경적으로는 함족에 속하지만 셈계 언어를 사용했으며, 구약에서는 가나안과 구분되었으나 신약에서는 가나안으로 통칭되는 집단으로 이해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볼 때, 팔레스타인, 시리아, 요르단인들은 구약 성경 속 가나안 민족의 후예로, 레바논인은 시돈과 두로 지역을 기반으로 했던 페니키아인의 후손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는 성경 기록, 역사적 전승, 그리고 최신 유전학 연구가 서로 교차하며 일관된 그림을 제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시리아와 앗수르 민족

우리는 종종 앗수르(Assyria)와 시리아(Syria)를 혼동하지만, 이 둘은 전혀 다른 민족이다. 창세기 10장에 따르면 앗수르는 셈의 자손으로 기록되어 있다. 반면 현대 유전학 연구에 따르면 시리아 민족은 주로 함족 계통, 특히 가나안과 밀접한 관련을 지닌 집단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앗수르 민족과 시리아 민족을 동일시하게 되었을까?

첫째, 발음상의 유사성에서 오는 혼동이다. 앗수르는 영어로 Assyria인데, 이는 Syria와 비슷한 발음을 갖는다. 그러나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이 둘을 명확히 구분한다. 앗수르는 אשור(아슈르), 시리아는 סוריה(쑤리아)로 표기되며, 이는 발음과 어원 모두에서 전혀 다른 단어다. 둘째, 시리아 민족이 스스로의 정체성을 앗수르와 연결시킨 데에서 기인했을 수 있다. ‘시리아 민족’이라는 개념은 오스만 제국 붕괴 이후 등장했는데, 당시 이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면서, 고대에 이 지역을 지배했던 강국 앗수르를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차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현대 시리아 민족은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이 주장한 것처럼 근대 국가 형성과정에서 정치적 필요에 의해 새롭게 구성된 정체성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성경에서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은 민족으로 등장하지 않고 단지 지명으로만 언급된다. 이는 곧 이들 민족이 고대 성경적 의미에서의 ‘족속’이 아니라, 후대에 형성된 근대적 민족 개념임을 의미한다.

한편, 앗수르인(Assyrians)은 오늘날에도 실존하는 소수 민족으로, 주로 이라크 북부, 시리아 북동부, 터키 남동부, 이란 서부에 거주하거나 미국·호주·유럽 등지로 이주해 살고 있다. 놀랍게도 이들은 대다수가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 요나가 니느웨에서 회개를 선포했을 때 왕에서부터 백성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회개한 사건 이후, 이 민족은 오늘날까지도 복음을 받아들인 공동체로 남아 있다. 이사야 19장에는 이스라엘이 애굽과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라는 예언이 기록되어 있는데, 현재 앗수르인의 높은 복음화율은 이 말씀이 부분적으로 성취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하다. 반면 시리아인(Syrians)은 여전히 미전도종족 중 하나이며, 레반트 지역의 아랍화된 토착 집단으로, 앞서 언급했듯이 가나안 민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따라서 앗수르와 시리아는 발음의 유사성과는 달리, 기원과 정체성 면에서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민족이라 할 수 있다.


결론: 성경 해석의 열쇠로서의 유전학

성경은 민족을 문화적 정체성이나 국가 단위가 아닌, 혈통에 기반한 개념으로 정의한다. 반면 오늘날의 민족은 언어, 문화, 정치적 연대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다원적이고 유동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경의 예언과 역사적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계보, 다시 말해 유전 정보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오늘날의 신학과 성경 해석의 영역에서는 유전학적 연구가 종종 경시되거나 간과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유전적 연구 결과를 우리가 100% 맹신할 수도 없으며 해서도 안 된다. 유전학은 생물학과 의학뿐만 아니라 농업, 법의학, 인류학,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만 유전학에도 여러 한계점과 취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학은 고대 민족 개념과 현대 인구 집단 사이의 단절을 메워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수 있으며, 성경 본문에 대한 보다 정밀한 해석은 물론, 오늘날 현실 세계의 민족적 갈등 구조를 조망하는 데에도 강력한 분석 도구로 활용될 수 있다.




참고문헌 Agranat-Tamir, L., Waldman, S., Martin, M. A. S., Finkelstein, I., Carmel, L., & Reich, D. (2020). The genomic history of the Bronze Age Southern Levant. Cell, 181(5), 1146–1157. https://doi.org/10.1016/j.cell.2020.04.024

Haber, M., Doumet-Serhal, C., Scheib, C., Zalloua, P., Kivisild, T., & Tyler-Smith, C. (2017). Continuity and admixture in the last five millennia of Levantine history from ancient Canaanite and present-day Lebanese genome sequences. American Journal of Human Genetics, 101(2), 274–282. https://doi.org/10.1016/j.ajhg.2017.06.013

Hajjej, A., Almawi, W., Arnaiz-Villena, A., Hattab, L., & Hmida, S. (2018). The genetic heterogeneity of Arab populations as inferred from HLA genes. PLOS ONE, 13(3), e0192269. https://doi.org/10.1371/journal.pone.0192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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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n, E. (1882). Qu’est-ce qu’une nation? Conférence faite en Sorbonne, le 11 mars 1882. Calmann Lévy.

Smith, A. D. (1989). The origins of nations. Ethnic and Racial Studies, 12(3), 340–367. https://doi.org/10.1080/01419870.1989.999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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