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전도 종족과 선교 통계: 국가 경계를 넘는 새로운 접근법
- mmihpedit
-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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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3월 27일
국가별 종족 계산 vs. 국가 경계 없는 종족 계산,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일까?
Joseph Kwon(편집위원)
마 28:18-20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이는 약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지상대명령(The Great Commission)입니다. 지난 2,000년 동안, 지상대명령은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방법으로 해석하고 실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모든 민족을 대상으로 한 지상대명령은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습니다. 1989년 제2차 로잔대회 이후 발표된 세계 복음화율 통계는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민족을 향한 집중의 중요성을 세계 교회에 각인시켰습니다. 이후, 미전도 종족을 타겟으로 하는 선교 전략이 본격적으로 등장했습니다. 이 전략은 단순히 복음화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에게 천국 복음을 전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200년 동안 전 세계 인구 중 기독교인의 비율은 큰 변화 없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왔습니다. Pew Research Center(2011)의 Global Christianity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100년 동안 그리스도인은 항상 세계 인구의 약 1/3을 차지해 왔다, 즉, 지역적인 변화는 있더라도 전 세계 인구 중 기독교인의 비율은 32~35% 수준으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몇 가지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많은 교회가 지역사회안에서 복음화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했고 이러한 일환으로 전도사역과 교회성장에 많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전도의 열정과 노력이 중요하지만 시대가 지나며 복음이 이미 전해진 곳의 복음화율은 신기하게 점차 하락하게 됩니다. 만약 교회가 지역사회 복음화율에만 집중하는 전도사역에만 집중했다면 전세계적 복음화율은 오히려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00년간 세계교회는 세계선교에 대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복음이 없는 지역으로 복음이 전파되었고 그 지역에서 빠른 복음의 성장이 이루어졌기에 전세계적인 복음화율은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즉 전지구적 관점에서 복음의 전진을 생각하면 지역사회안에서 전도의 열심과 함께 동시에 세계선교, 특별히 복음이 없는 미전도 지역을 향한 선교사역이 병행되는 것이 중요함을 지난 100년 간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지난 35년 동안, 미전도 종족 선교운동과 함께 구체적인 미전도 종족 정보를 제공해 온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는 변화하는 선교 환경에 맞춰 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슈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 2025)에서는 새로운 글로벌 인구 이동이 증가하면서, 새로운 통계 방법이 제안되고 있으며, 기존 통계와 상호 보완하여 세계 교회가 미전도 종족의 상황을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래는 조슈아 프로젝트에서 새롭게 제안하는 통계방식에 대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먼저 전통적인 미전도 종족 통계 방법은 국가별로 계산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한 종족이 거주하는 각 국가마다 별도의 종족으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말리(Mali)에 사는 밤바라(Bambara)족을 하나의 독립된 종족으로 간주합니다. 만약 밤바라족이 12개국에 거주하고 있다면, 12개의 종족으로 계산됩니다. 이 방법으로 통계를 구성할 경우 총 종족 수 (국가별 계산, PGIC: People Groups In Countries): 17,280개가 되며, 이중 미전도 종족 수는 7,189개입니다.
새롭게 제안된 통계 방법은 국가 경계를 고려하지 않고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한 종족이 여러 나라에 흩어져 있어도 하나의 종족으로만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밤바라족이 12개국에 흩어져 살더라도 하나의 종족으로 계산됩니다. 이 방법으로 통계를 구성할 경우 총 종족 수 (국가 경계 무시, PGAC: People Groups Across Countries) 10,296개가 되며, 이중 미전도 종족 수는 4,420개가 됩니다.
과거에는 국가별 계산 (PGIC: People Groups In Countries) 방식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과거에는 국가 간 소통이 제한적이었고, 이동이 어려웠으며, 이주도 적었기 때문에 지리적 경계를 고려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적합했습니다. 하지만 국가별 계산 (PGIC: People Groups In Countries) 방식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1. 많은 사람들이 익숙한 방식이라 혼란이 적다.
2. 과거의 종족 리스트와 비교가 쉽다.
단점
1. 새로운 이주 그룹이 생길 때마다 새로운 PGIC가 추가되어 리스트가 계속 늘어난다.
2. 미전도 종족 수가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며 목표 설정이 계속 변한다.
3. 본토(고향) 종족과 디아스포라(이주) 종족이 별개로 취급되어 단절된 느낌을 준다.
4. 글로벌화와 이주의 증가로 인해 지리적 장벽이 약화되었다.
최근에는 국가 경계 무시, (PGAC: People Groups Across Countries) 방식이 선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즉각적인 소통, 이동성 증가, 대규모 이주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가 경계를 고려하지 않는 방식이 더욱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국가 경계 무시, PGAC: People Groups Across Countries)방식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
1. 종족 수가 안정적 새로운 PGAC 그룹이 거의 추가되지 않는다.
2. 미전도 종족 수가 증가하는 문제가 해결되어 목표 설정이 명확하다.
3. 성경적으로 더 적합할 가능성, 예수님께서 지상명령을 주셨을 때 현재의 국가 경계는 없었다.
4. 다양한 종족 리스트 간 일치도가 높다.
5. 본토 종족과 디아스포라 종족의 연결성을 강조된다.
단점
1. 과거 종족 수와 비교할 때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2. 종족(People Group)"의 정의가 애매해질 수 있다. (PGIC인지 PGAC인지 문맥에 따라 다름)
3. 기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교육해야 한다.
과거에는 국가별 계산 (PGIC: People Groups In Countries) 방식이 일반적이었지만, 오늘날에는 국가 경계 무시(PGAC: People Groups Across Countries) 방식이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두 방법 모두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목적에 따라 적절한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교통계는 세계선교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를 높이는데 도움을 주지만 지상명령에 대한 제자들의 태도에는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약 2천년전 복음화율이 0%에 가까웠던 시기에 지상명령을 처음 들었던 제자들은 주님을 사랑함으로 주님께 받은 은혜가 감당할수 없이 크기에 주저없이 복음을 가지고 열방으로 나아갈수 있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주님의 사랑은 주님을 사랑하는 모든 제자들의 마음에 동일하게 타오르고 있기에 우리의 발걸음을 복음이 없는 미전도민족을 향해 어떠한 댓가를 치루더라도 나아가게 합니다.
참고문헌
Joshua Project (2025). https://www.joshuaproject.net/people_groups/counts
Pew Research Center (2011). Global Christianity A Report on the Size and Distribution of the World’s Christian Population. https://www.pewresearch.org/wp-content/uploads/sites/20/2011/12/Christianity-fullreport-web.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