핍박받는 전세계 기독교인에 대한 보고서
- mmihpedit
-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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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4월 9일
Joseph Kwon(편집위원)
10/40창에 속한 미전도종족안의 그리스도인들은 대부분은 복음을 위한 댓가를 지불하고 있다.
마태복음 5장에 제자들을 대상으로 한 예수님의 산상수훈에 나오는 명령이 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이 말씀과 같이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은 핍박과 고난이 있음을 설명하고 있고 이러한 핍박과 고난이 올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내용이 바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지금도 복음의 최전선에서는 예수님으로 인하여 고난과 핍박이 있으며, 이러한 형제, 자매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래는 오픈도어 선교회(Open Doors)의 보고서(2025)와 이란인권센터(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의 보고서(2025), The Persecution of Christians in the Middle East 보고서(2017)을 바탕으로 편집한 내용이다.
3억 8천만 명 이상의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높은 수준의 박해와 차별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오픈도어 선교회의 ‘월드 워치 리스트(World Watch List)’ 상위 50개국 내에서만 3억 1천만 명이 매우 심각하거나 극심한 박해를 받고 있다. 월드 워치 리스트 상위 50개국의 지도를 보면 대부분이 미전도종족이 집중된 10/40창에 위치해 있다. 이는 10/40창의 지역이 복음이 단순히 전해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방위적으로 거부하고 저항하는 지역임을 보여준다. 이 지역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것은 종종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큰 대가를 요구하는 일이다.

또한 복음을 핍박하는 대부분의 국가는 이슬람 국가이며, 이슬람 정권이나 이슬람 종교적 교리에 따른 문화에서 이러한 박해가 발생한다. 이슬람은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를 신성모독으로 간주하며, 신성모독에 대한 처벌로 사형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기독교로 개종할 경우 배교죄로 간주되어 합법적으로 사형까지 선고하는 경우가 있다.
이슬람 사회는 종교와 문화, 정체성이 긴밀히 결합되어 있어 기독교로 개종하는 것은 단순한 신념의 변화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에 대한 배신으로 인식된다. 이로 인해 무슬림 개종자는 가족에게 쫓겨나거나 명예살인의 위협을 받고, 지역사회 전체로부터 배척과 고립, 차별을 당하며 공동체 내부에서 생존 자체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맥락에서, 10/40창 내 미전도종족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복음 운동은 단순한 사상이나 종교 선택이 아닌 인생 전체를 바꾸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2025년 그리스도인 핍박에 대한 주요 사항
북한 (1위) 북한은 다시 1위로 복귀하였으며, 폭력 지수도 더욱 상승하였다. 여러 기독교 공동체가 체포되어 강제노동 수용소로 보내졌고, ‘이념적 순수성’이라는 명목 하에 실제 또는 가상의 외부 위협이 잔혹하게 제거되고 있다. 중국은 탈북자들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하며, 이들을 체포하고 강제 송환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예멘 (3위) 예멘은 반기독교 폭력의 증가로 인해 순위가 상승하였다. 내전 속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독교인들에게 더욱 위험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슬람 극단주의의 심화로 인해 지하 가정교회조차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키르기스스탄 (47위)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리스트에 다시 이름을 올린 키르기스스탄은 폭력 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이다. 등록된 교회 및 기독교 기관들이 강제로 폐쇄되었고, 삶의 거의 모든 영역에서 기독교인에 대한 압박이 심화되고 있다.
내전과 반란
미얀마, 예멘, 수단 등지에서는 내전이 기독교인을 표적으로 한 박해의 도구가 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등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이 기독교 공동체를 공격하고 추방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2025년 박해 통계
4,476명 기독교인 순교, 나이지리아에서의 순교는 감소했지만 여전히 가장 치명적인 국가로, 3,100명이 믿음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콩고민주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카메룬, 니제르 등에서도 많은 기독교인이 순교하였다.
4,744명 기독교인 구금 또는 투옥, 인도에서는 1,629명이 재판 없이 구금되었고, 547명이 투옥되었다.에리트레아, 방글라데시, 이란 등지에서도 기독교인들이 신앙을 이유로 수감되었다.
세계 곳곳에서 형체를 달리한 폭력
권위주의 국가나 정부의 불안정성이 심한 나라들에서 기독교인을 향한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교회는 파괴되고, 신자들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의 지속적인 폭력
현재 세계에서 기독교인이 가장 많이 살해되는 국가 10곳 중 8곳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의 정부 불안정은 극단주의 세력이 기독교인을 공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다. 현재 이 지역에서 발생한 3,450만 명의 난민 중 약 1,620만 명이 기독교인이다.
지하로 숨어드는 교회, 혹은 떠나는 교회
시리아: 10년 이상의 전쟁과 위기로 교회는 현저히 감소하였다.
가자지구 & 서안지구: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기독교 공동체는 거의 멸종 위기이다. 가자에서 최소 33명의 기독교인이 사망하고 대부분의 주거지가 파괴되었다.
아프가니스탄: 교회는 완전히 지하화되었다.
알제리: 모든 개신교 교회가 폐쇄되어 공식적인 예배는 불가능해졌다.
중국: 미등록 교회는 불법으로 간주되며, 국가 승인 교회들마저 정부의 이념 교육을 강제로 받고 있다.
부흥하는 이란 교회와 박해
이란 테헤란에서만 300명 이상의 기독교인이 기소되었으며, 약 100명이 신앙을 이유로 장기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 에 따르면 2024년에는 96명이 총 263년 형(평균 1인당 2.73년)을 선고받았고, 2023년에는 22명이 총 43.5년 형(평균 1.97년)을 선고받았다.
이란은 공식적으로 기독교를 인정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개종자에 대한 극심한 박해가 존재한다. 이란 형법 500조는 이슬람에 반대되는 선교활동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부흥하는 교회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인터넷을 통한 복음 전파
가자지구처럼 외부와 단절된 지역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성경을 접하고 제자훈련을 받으며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생겨나고 있다.박해 지역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복음이 전해지고 있으며, 복음 자체가 가진 본질적인 능력으로 이들이 변화되고 있다.
박해 속에서도 드러나는 담대한 믿음
박해 가운데에서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자유를 내놓고 있다.
자흐라(Zahra) – 예멘의 기독교인“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이곳에 머물기로 결심하였다. 하나님의 사랑을 들을 자격은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다.”
주민(Joo Min) – 북한의 기독교인“내가 배운 모든 것을 북한의 비밀 신자들과 나누고 싶었다. 그게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
무함마드 – 가자의 기독교인“우리는 마음 깊은 곳에서 예수님을 아는 것이 그 모든 고통보다, 그 모든 희생보다, 심지어 목숨보다 더 가치 있다는 것을 확신해야 한다.”
이들의 고백은 마가복음 8장 34-35절 말씀을 실천하는 삶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사람들을 불러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너라.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목숨을 구할 것이다."
참고문헌
Center for Human Rights in Iran(2025) https://iranhumanrights.org/2025/04/imprisonment-of-christians-jumps-six-fold-in-iran-as-persecution-intensifies/ Opendoor(2025) https://www.opendoorsus.org/en-US/persecution/persecution-trends/
Huma Haider (2017) The Persecution of Christians in the Middle East. University of Birmingham 16. 02.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