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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라마단 풍경 - 사진으로 보는 현장의 라마단

  • 작성자 사진: mmihpedit
    mmihpedit
  • 3월 22일
  • 3분 분량

편집팀

 


전세계 무슬림들이 한달 동안 일출에서 일몰까지 금식을 하는 라마단이 올해에는 2/28~3/29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슬람력은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 하루 정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 나라의 라마단 모습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프타르(IFTAR)는 금식을 깬다는 뜻으로 라마단 기간 중에 매일 해가 진 뒤 하루의 단식을 마치고 하는 첫 식사를 뜻합니다.

 


튀니지

집에 들어가서 식사 준비를 하거나 쉬고 있을 시간에 사람들이 밖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라마단 기간에 자선 단체에서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는 이프타르 음식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무슬림 사회에서 경험하는 모든 좋은 것을 알라의 자비라고 생각하고 이런 자선이 있는 라마단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사랑과 진리에 의한 구제가 아니라 천국가기 위한 율법에 기반한 선행이 이들을 속이지 못하도록 주님의 긍휼을 구합니다. (위)

도시락을 기다리는 거리의 이웃들과 함께 찍은 사진 - 사진을 찍자고 하니 수줍어서 얼굴을 가리면서도 거절하지 않는 따뜻함. (아래 왼쪽)

도시락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대조적으로 보통 사람들은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습니다. (아래 오른쪽)

 

이집트


라마단 기간의 잠들지 않는 밤거리

이집트는 밤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평소에도 늦은 밤까지 사람들과 모여 먹고 마시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라마단 때에는 낮과 밤이 바뀌는데 해가 지면 하루를 시작하는 이프타르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어느 때보다 밤거리는 북적이고 화려하며 깁니다.

이집트의 밤거리는 어느 아랍 국가보다고 화려합니다. 그리고 그 거리들의 등불은 해가 뜨기 전까지 꺼지지 않습니다. '라마단 기간 중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춘다'라는 그들의 신앙 고백을 등불을 밤새 켜놓으며 표현한 것입니다. 이집트의 거리는 잠들지 않습니다.

"라마단 카림"("رمضان كريم")은 아랍어 표현으로 "풍요로운 라마단" 또는 "축복 가득한 라마단"이라는 뜻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서로에게 축복을 기원하는 인사말로 사용됩니다.

 

라마단 기간에만 있는 "자비의 식탁"

이집트에서 라마단 기간 동안 길거리에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전통은 "자비의 식탁"이라고 불립니다. 이는 이슬람의 자선 정신을 반영하는 관습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뿐만 아니라 누구든지 무료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식사 자리입니다.

라마단 기간 이집트인들은 거리나 공공장소에서 커다란 테이블을 설치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 대추야자, 수프, 밥, 고기, 빵 등의 음식을 제공합니다. 이 음식들은 지역 주민, 사업가, 자선 단체 등이 기부하여 마련되며, 이집트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이러한 무료 식사 제공은 단순한 자선 활동을 넘어, 공동체 정신을 강화하고 라마단의 의미를 되새기는 중요한 사회적 행사로 여겨집니다.

 

다게스탄과 체첸 공화국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 이프타르 모습

 


체첸의 수도 그로즈니 이프타르 모습

 

올해는 아직까지 계속되는 있는 러-우 전쟁 때문인지 검소하고 다소 차분하게 이프타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왼쪽 이프타르 30분 전, 오른쪽 이프타르 직후


정말 분주하고 교통경찰이 있어야 할만큼 체증이 심한 거리인데 30분만에 전혀 다른 분위기로 변합니다. 이프타르 직후에는 거리에 소음도 없습니다.

 

길거리 바닥에 앉아 이프타르 음식을 먹습니다. 주변 큰 상가에서 무료 음식들을 나눠주고 다같이 앉아 식사를 합니다. 식탁과 의자 세팅이 필요없답니다.

 

튀르키예

라마단 금식 기간 금요일 대예배에 참석한 무슬림들의 모습. 옆에는 이프타르를 위한 천막과 라마단 장식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쿠르드

아침부터 저녁까지 금식하는 한달입니다. 낮 동안 음식과 담배, 물보다 더 많이 마시는 홍차도 마시지 못합니다. 금식하는 이들도 곤란하지만 찻집과 식당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한 달 동안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문을 여는 식당도 있고 아예 휴업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마치 오아시스처럼 낮 동안 문을 여는 식당과 찻집도 있습니다. 금식하는 자들과 금식하지 않는 자들 모두를 곤란하지 않도록 창문을 신문지로 가리고 영업합니다.

무슬림이 집단적으로 금식하며 이슬람 공동체로 돌아가는 라마단입니다. 가정과 직장, 도시의 모든 골목마다 율법이 흐르는 것 같은 기간입니다. 그 가운데 사람들이 살아가는 여러 풍경을 통해 사람들이 살아가는 냄새를 맡는 것 같습니다.

 

튀르키예 내 시리아 난민

튀르키예에 살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은 강화된 법적 조치들과 어려운 경제상황, 혼란한 본토의 정세들로 몸과 마음이 가난한 라마단을 보내고 있습니다.

라마단이라 교회 모임에 나오는 것이 어려운 무슬림 친구들을 위해 음식을 만들어 가정마다 찾아가거나 저희들의 집으로 초대하고 있습니다. 조촐하지만 따뜻한 식사교제를 하며 그들이 궁금해하는 영적인 것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것에 대해 나누고 또 함께 기도합니다. 그들은 아직 이슬람 신앙을 고집하지만 함께 기도할 때마다 성령님께서 만지심을 느낍니다.

 

시리아

전쟁으로 황폐해진 시리아에서, 구호 재단이 주최한 이프타르를 위해 모인 주민들(출처: AP통신)


54년간 통치한 아사드 정권이 무너진 자리에, 테러단체로 불리던 이슬람주의 임시 정부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독재정권에서 해방된 기쁨도 잠시, 이들의 첫 라마단은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새 정부의 규칙 강화로 공공장소에서의 음식 섭취가 금지된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보복을 두려워하며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이 말씀이 온 시리아에 퍼져 가기를, 참 자유를 갈망하며 맛보는 라마단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스라엘의 나사렛

나사렛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아랍 도시이며, 흔히 이스라엘 내 아랍 무슬림의 수도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현재 나사렛 인구의 약 70%가 무슬림이며, 기독교와 경쟁적으로 이슬람 신앙을 더욱 강하게 실천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라마단 기간에는 더욱 철저하게 금식과 기도를 지키며, 이슬람이 참된 종교임을 증명하려는 열망이 강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께서 자라신 이 도시에 그분을 메시야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요한복음 19장 19절

"빌라도가 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붙이니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 기록되었더라."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과 같이 예수님은 무슬림들의 왕, 유대인의 왕, 모든 열방의 왕이 되시길 라마단 기간 더욱 기도 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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