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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아랍 - 영적으로 가장 어두운 땅, 그러나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

  • 작성자 사진: mmihpedit
    mmihpedit
  • 4월 28일
  • 8분 분량

최종 수정일: 6일 전

<이슬람 세계를 향하여 - 지역별 사역자들 인터뷰 시리즈 1편(중동아랍선교)>


민하은 연구원(중동아랍 연구회), Joseph Kwon(편집위원)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포함한 이슬람권은 세계 선교 지형도에서 가장 복음이 닿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곳은 영적 저항이 가장 강하고, 복음을 받아들이는 대가가 가장 큰 땅이다. 동시에 이슬람권은 모든 민족을 향한 지상명령의 성취를 위해서 세계교회가 반드시 섬기고 집중해야 하는 곳이다. 특히 중동아랍지역은 지난 20여년 간 매우 역동적으로 변화한 곳으로, 본 연구소는 이 역동한 기간 동안 중동아랍을 섬긴 사역자들을 통해 실제 중동 아랍선교의 현주소에 대해 살펴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이슬람권에서 오랜 기간 사역한 사역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슬람권 선교가 이 시대 세계 교회들이 반드시 응답해야 할 선교적 소명임을 짚어보는 동시에, 실제적으로 이슬람권 선교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나누고자 한다.


본 글은 중동아랍지역에서 20여년 간 사역한 민하은 사역자와 편집진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구성한 내용이다. 민하은 사역자를 통해 우리는 중동 이슬람권 선교의 현주소와 이 지역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영적 전쟁의 실체를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무슬림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이들을 향한 세계교회의 접근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그는 말한다. “이슬람권은 단순히 선교 전략으로 접근해야 하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나아가야 하는 전장입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중동 아랍국가 선교의 중요성은 무엇인가요?


이슬람은 아랍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작되었고, 꾸란이 아랍어로 쓰여있습니다. 이슬람은 종교와 정치가 하나가 되어 처음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약1,400년간 사회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랍국가 무슬림들은 아랍어를 알기 때문에, 경전 중심의 종교생활을 하기 때문에 종교적 이론이 강력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가장 복음이 전해지는 속도가 늦은 지역이 아랍국가들이고, 다른 지역에 비해 선교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지역이 아랍국가들입니다. 동시에 팔레스타인 전쟁, 이라크 전쟁, 시리아 전쟁, 리비아 전쟁, 예멘 전쟁, 레바논 전쟁 등으로 전쟁과 가난의 고통가운 데 있는 국가들이 아랍지역에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복음만이 소망입니다.


이슬람권에서 마주한 영적 전쟁의 실제적 양상은 어떤 모습이었습니까? (예: 영적 저항, 회심자들에 대한 공격 등)

회심한 것이 알려지게 되면,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배척을 당하게 됩니다. 이슬람권은 아주 긴밀한 관계중심적 사회이기 때문에, 공동체로부터 배신자로 취급되면서 사회적으로 매장하는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일차적으로 가족들이 모스크에서 종교 지도자를 모시고 와서 회심자를 설득하는 과정을 보통 겪게 됩니다.


영적으로도 악한 영들이 실체를 가지고 나타나서 목을 죄면서 예수님을 부인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악한 영들이 꿈을 통해서 엄청난 두려움을 심어주게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성령님의 역사로 대부분의 회심자들이 육체적, 심리적 질병의 치유를 경험합니다. 또한 꿈과 환상을 통해 믿음을 확신하게 됩니다.


중동 이슬람 사회에서 느끼신 종교적 리더십의 권위와 그 영적 영향력은 어떤 것이었나요?


꾸란과 무함마드를 절대시하는 중동 이슬람 사회에서는 알라신의 말씀을 함부로 해석하면 안되기 때문에, 종교 지식이 많은 종교적 리더십에 대한 권위에의 의존이 강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비판적인 사람들은 종교적 리더십들의 가르침과 삶이 다른 것에 대한 회의감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또, 종교 지도자들이 정부가 원하는 대로 꾸란을 해석해서 모스크에서 설교함으로써 대중에게 전달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정치와 종교가 하나가 되는 것이 이슬람의 원형이기에, 기존의 종교적 리더십과 국가 정치 구조가 구조적으로 충돌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슬람권 선교가 프론티어 선교로 불릴 만한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Joshua Project에서는 1. 기독교인 자처자(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고백하는 사람) 5% 이하 그리고 2. 복음주의자 2% 이하, 이상의 두가지 기준을 만족하는 민족을 '미전도종족(Unreached People Group)'으로 분류합니다.


아랍연맹에는 22개의 국가가 속해 있습니다. 이중에 북부아프리카에 위치에 있는 마그레브연합(Arab Maghreb Union)에는 모로코, 튀니지, 모리타니아, 알제리아, 리비아가 있습니다. 민족이 아닌 국가 기준으로 보았을 때, 각 국가의 복음주의자 비율은 모로코 0.11%, 튀니지 0.03%, 모리타니아 0.12%, 알제리아 0.05%, 리비아 0.16% 입니다(Joshua Project 통계 기준). 이 국가들의 기독교인 자처자 비율도 리비아를 제외한 네 개 국가는 0.50% 미만입니다. 리비아는 기독교인 자처자 비율이 2.48% 입니다. 이러한 다섯 개 국가의 복음주의자 비율과 기독교 자처자 비율을 보았을 때, 이 국가들은 미전도종족을 넘어서 미전도국가라고 분류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걸프만 지역에 있는 국가들의 복음주의자 비율은 사우디아라비아 0.53%, 바레인 2.27%, 카타르0.82%, 오만 0.63%, 아랍에미레이트 1.19%, 쿠웨이트 1.51%, 예멘 0.02%입니다. 위의 통계는 해당 국가의 외국인 노동자를 인구 수로 포함했습니다. 필리핀, 인도, 파키스탄 등 기독교인 노동자의 수가 통계에 포함되어 있어 복음주의자 비율이 높아졌음에도, 복음주의자 비율이 0.02-2.27% 밖에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위 걸프만의 여섯 개 국가도 미전도 종족을 넘어 미전도 국가로 분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반트 지역에 있는 국가들의 복음주의자 비율은 시리아 0.17%, 수단 0.48%, 요르단 0.27%, 이라크 0.27%, 팔레스타인 1.11%, 레바논 0.71%, 이집트 4.50% 입니다. 레바논은 기독교인 자처자 비율이 32.88%이고, 이집트는 13.29%입니다. 따라서 이집트와 레바논 두 개 국가를 제외한 다섯 개 국가는 사실상 미전도국가로 분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아랍연맹에 속한 아랍국가 22개국의 복음주의자 비율을 고려했을 때, 아랍국가 대부분이 아직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프론티어에 해당됩니다.


또한, 이집트, 수단과 레반트 지역(레바논, 요르단,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에는 기존 교회가 있으나, 기존 교회들이 그 국가의 무슬림에게 전도를 하지 않기에 사실상 각 국가에는 1400년동안 복음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그래서 복음주의자 비율이 높은 국가의 무슬림들도 대부분 복음을 들을 기회 자체가 없습니다.


또한 아랍국가들은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해서 하나님과 복음에 대해서 강력하게 저항하고 반발하기에, 영적전쟁이 아주 치열한 최전방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미전도종족을 향한 복음의 접근은 어떤 전략과 한계를 갖고 있었나요?


아랍국가들은 그 국가 내 모든 종족이 국가 시스템 안에서 공교육을 받고 있고, 도시화의 진행으로 일자리와 교육을 위해서 모든 종족이 같이 섞여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이제는 너무 세세한 미전도종족 구분은 이론적 통계상에서는 의미가 있으나, 실제로 사역에 적용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통 이들은 종족의 정체성보다는 아랍인이라는 큰 민족 정체성과 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국민적 정체성이 강합니다. 그래서 쿠르드족처럼 아주 인구 수가 많은 민족은 현지인들이 확실히 구별하지만, 작은 민족들은 민족적 차이를 인식하기 힘듭니다.


보통 소수 민족의 분리 독립 문제는 정치적으로 아주 예민하기 때문에, 소수 민족의 경우에는 한 국가 내에서 그 국가를 구성하는 하나의 민족으로 보고, 그 민족이 속한 국가를 향한 전략 속에서 소수 민족 사역을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 민족이 모여 사는 관문도시의 사역을 강화하는 것이 미전도종족을 위한 선교 전략적 접근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이슬람권에서 기독교에 대한 십자군이나 서구 기독교 역사에 대한 오해를 자주 마주하셨나요?


무슬림들은 이슬람이 생겼을 때, 시리아, 이집트, 북부아프리카 등 50-90%가 기독교인이었던 국가들이 짧은 기간에 이슬람화된 역사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슬람이 완성된 종교라는 증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고,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하고, 미국이 팔레스타인이 아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것을 보면서, 무슬림들은 기독교에 대한 십자군 전쟁을 떠올립니다. 무슬림들은 미국이 기독교 국가라고 교육을 받았고 그렇게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슬람권은 국교가 이슬람인 경우가 많기에, 서양의 세속국가 시스템을 이해하기 힘든 면도 있습니다. 현대에도 기독교가 선량한 무슬림들을 살해한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그런 오해를 어떻게 풀고 다가가는 대화 방식을 사용하셨는지 사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미국과 유럽은 종교와 정치가 분리된 세속 국가이지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고 설명해주고, 미국인의 아주 일부만 교회에 나가고, 많은 경우 무신론자라는 설명을 해줍니다. 그리고 신약 성경에서는 전쟁을 허용하지 않으며, 원수도 사랑하고,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도 갖다 대라고 한다는 성경적 원리를 설명해줍니다. 기독교의 평화와 사랑을 이야기해줍니다.


이슬람 내부에 있는 기독교에 대한 존중(성경, 예수에 대한 인정)을 실제로 느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성경은 변질되었다고 무슬림들은 기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 때문에 변질되기 이전의 원본 성경은 존중한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원본 성경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슬림들은 예수를 선지자 중 한명으로 인정하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은 인정하지 않고, 십자가에서의 죽음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슬람 원리주의가 강한 무슬림들은 기독교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다만, 보통의 무슬림들은 같은 국가 내에서 오랫동안 같이 지내온 이웃 같은 존재로서 기독교를 존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난민, 이민, 전쟁 등 중동의 정치적 혼란이 선교에 어떤 기회와 도전을 주었는지요?


전쟁은 사람의 심령을 가난하게 만들고, 난민은 타국에서 살아가면서 처음으로 다른 민족과 부딪히며 살게 되어 기존의 고정적인 생각과 문화들이 점점 깨지는 경험을 합니다. 이것이 다른 종교에 대해 생각과 마음이 열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가족, 친척, 고향의 공동체를 떠나게 되므로 회심할 때 공동체로부터 받는 배척의 강도가 줄어들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한 개인으로서 복음에 반응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게 됩니다.


세계교회가 중동 이슬람권을 더 잘 이해하고 사역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는 무엇이라 보십니까?


대부분의 중동 무슬림들은 평화롭고 착한 사람들입니다. 다만, 복음을 들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상당수의 무슬림들은 마음 속으로는 이슬람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공동체에 대한 두려움으로 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나 일군은 적다는 예수님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꾸란을 비판하게 되면 무슬림들은 꾸란에 대한 다른 해석들을 내놓으며 변론을 합니다. 그리고 결국에 그들은 우리가 아랍어를 알지 못해서 꾸란 구절의 심오한 뜻을 모른다고 치부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직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중동 이슬람권 사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인 사역자들이 재정적 도움, 해외 이주 도움 등을 통해 무슬림들을 개종 시킨다는 인식이 아랍지역에 널리 퍼져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사도바울처럼 사역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슬람 세계가 사울에서 바울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 대해 어떻게 보시나요?


아랍 무슬림들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아랍어를 모르는 페르시아, 중앙아시아,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들에게 아주 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바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랍 무슬림들은 아랍어를 알고, 다른 지역 무슬림들은 아랍어를 모르기 때문에 여기에서 오는 차이가 아주 큽니다. 예를 들어 아랍인이 비아랍국가로 가서 사역한다면, 일단 많은 비아랍 무슬림들이 꾸란을 아랍어로 읽고 해석할 줄 모르기 때문에 아랍인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극적인 회심이나 복음에 반응하는 아랍 무슬림의 사례 혹은 복음을 전하는 사례가 있으셨는지요?


생각보다 극적으로 회심하거나 반응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여러 계기와 만남을 통해서, 아랍 무슬림들의 마음이 준비되는 과정 속에서 사역자들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꿈 등을 통해서 믿을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의 정체성, 예언자 개념, 계시의 완성 등에 대한 대화를 어떻게 인도해 오셨는지요?


결국 성령이 역사하셔서 깨닫게 해주시지 않으면 삼위일체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일단 예수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인 사람들에게는, 성경과 꾸란을 비교 설명하는 아랍인 개종자들의 유튜브가 도움이 되곤 합니다.


시리아, 요르단, 이라크 등에서 젊은 세대의 종교 이탈, 세속화, 신앙적 갈등을 관찰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시리아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해서 자본주의의 영향이 가장 적은 국가였는데, 전쟁으로 난민이 된 이들은 요르단, 튀르키예, 이라크, 이집트 등으로 나와서 자본주의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리아 난민들의 세속화가 가속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젊은 세대들은 이슬람 문화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로 이슬람을 믿지는 않은 명목적인 무슬림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중동 출신 무슬림들이 유럽이나 미주, 터키 등으로 이주한 후 복음을 쉽게 접한 사례를 들으신 적 있으신가요?

원래 아랍국가는 강한 결속력을 지닌 가족과 친척 관계로 얽혀진 강력한 관계 중심의 사회이기 때문에, 개종하면 사회로부터 이탈, 고립된다는 두려움으로 복음을 접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주하는 경우에는 주변에 가족, 친척이 별로 없기 때문에 스스로 복음을 접할 자유가 더 주어집니다.


디아스포라 사역과 본국 사역의 연결 전략에 대한 조언이 있으신가요?


시리아 난민들은 유럽 각 국가에 흩어져 있고, 튀르키예, 레바논, 이집트, 이라크 등에 난민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시리아에 있는 가족, 친척, 친구들과 다 연결이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디아스포라 난민들은 이혼, 자녀들 탈선 등 가정적, 사회적 문제들을 많이 겪습니다. 회심한 가정들이 신실하게 믿음이 본이 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아스포라 난민들은 급격하게 자본주의 체제로 들어가게 되면서 돈이 주는 편안한 생활 속에 빠져들게 되는데, 회심한 사람들도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회심한 디아스포라 난민이 예수님의 제자로, 자기 민족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제자로 설 수 있도록 믿음의 초기부터 잘 인도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슬림 청년들이 겪는 정체성 혼란, 사회적 압박, 내면의 갈등 속에서 복음이 들어갈 수 있었던 통로는 무엇이었나요?


청년들은 사회의 불안정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증폭하는 시대에 마주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갈망이 크다고 봅니다.


세계교회가 이슬람권 선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인데, 그 능력이 가장 더디게 나타나는 곳이 이슬람권입니다. 문제는 이들에게 복음을 들을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슬람은 강력한 연대가 일어나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종교 그룹인 동시에 팽창하는 종교 그룹입니다. 힌두권, 불교권은 자신의 신앙에 집중할 뿐이지 하나님을 대적하지는 않습니다.


중동 아랍선교의 건설적 방향 및 과제에 대해 나누어주십시오.


초대 교회 때부터 지금까지 이슬람의 한복판에서 고난과 핍박 가운데 믿음을 지켜온 아랍 기독교인들(이집트, 레바논,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이라크, 수단 등)이 아랍 무슬림들에 대한 영적 책임감을 가지고 일어서는 것이 아랍 선교에서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랍 기독교인들은 아랍어와 아랍 문화를 알고 아랍 무슬림을 잘 이해하기에, 그들 가운데 성령의 불이 임하여 그들이 선교를 위해 불같이 일어난다면 아랍에 부흥이 금방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기독교인 인구가 아랍에서 제일 많은 이집트 기독교인을 선교 동력화하는 것이 아랍 선교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많은 비율의 아랍 교회들은 외국인 단체와 외국인 교회에 재정적으로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 아랍 기독교인들이 향유 옥합을 드릴 때, 하나님께서 아랍 교회를 사용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랍 교회는 이슬람이 강한 아랍의 환경 속에서 살다 보니 영적으로 생존하기 급급해서, 말씀을 지식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제적인 적용과 헌신이 없는 현상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엄청나게 컨퍼런스는 많은데, 현장 사역에 적용하기보다 종교 지식과 정보를 얻는 경향이 있고, 찬양과 기도를 통해서 신비주의에 빠질 수 있는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역은 외부 재정에 의존하기보다 실제적 헌신을 드리도록, 그리고 전략을 추구하기보다 삶을 헌신하도록 격려하고 도전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바로 눈에 보이는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실제로 무슬림 교회개척이 일어날 수 있는 방향으로 세계교회의 인력과 재정이 사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러한 방향성으로 세계교회가 협력한다면 아랍에 선교부흥이 있을 것이고, 또한 부흥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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