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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척종족(UUPG)을 향해 복음의 문을 열다-자자(Zaza) 종족

  • 작성자 사진: mmihpedit
    mmihpedit
  • 2025년 7월 3일
  • 2분 분량

정교운(페르시아 연구팀장


튀르키예 내 민족 분포도, 출처: Research Gate
튀르키예 내 민족 분포도, 출처: Research Gate

역사, 종교 그리고 문화 공동체

 

자자족은 튀르키예 중부의 툰젤리, 에르진잔, 엘라즈, 아드야만 등지에 거주하고 있으며, 약 32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민족이다. 자자어라는 고유 언어와 민족 정체성을 지닌 이들은 쿠르드 민족 계열로 분류되지만, 고대 쿠르드 왕국의 왕과 귀족 계열이라는 주장도 있다. Çağlayan(2023)에 따르면, 오스만 제국은 자자족을 행정적으로 별도의 민족으로 분류하지 않고 단지 쿠르드족, 산에 사는 사람들, 또는 알레비로 기록했다. 오스만 제국과 쿠르드 민족의 대부분이 이슬람 수니파인데 반해 자자족의 상당수는 시아파의 분파인 알레비이다. 툰젤리는 알레비의 중심지이며, 수니파는 알레비를 사실상 이슬람 이단으로 간주한다. 고산 지대의 지리적 고립성과 교통의 제한, 오랜 종교적 탄압은 자자족 사회를 폐쇄적으로 만들었고, 내부적으로는 강한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게 하였다. 민족적·종교적 긴장은 정치적 불안정과 결합되어 충돌로 이어졌고, 자자족은 오스만 제국 말기와 튀르키예 공화국 초기 시기에 정부로부터 잔혹한 탄압을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자족의 민족 정체성은 오늘날까지 유지되고 있다.

Ali Rıza Özdemir의 저서 『겹겹히 포개져 있는 아름다움, 서로 맞닿아 있는 고통- 자자족, 쿠르드족, 알레비』 표지
Ali Rıza Özdemir의 저서 『겹겹히 포개져 있는 아름다움, 서로 맞닿아 있는 고통- 자자족, 쿠르드족, 알레비』 표지

자자족은 민족적으로도 소수 중의 소수이며, 종교적으로도 소수파에 속한다 넓게는 쿠르드 민족 계열로 여겨지지만 자자어와 쿠르드어는 서로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다르며 자자족 스스로도 자신들을 쿠르드와는 구별되는 민족으로 인식하고 있다. 전반적인 이슬람 교리, 유목민의 생활양식, 중동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 같지만 자자족 특유의 문화가 있으며 내부적으로 구전되는 설화와 노래, 의식에서 행해지는 춤 등을 통해 독자적인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알레비 자자족은 젬하네(Cemhane)라 불리는 알레비 사원을 중심으로 강력한 공동체를 이루며 종교 뿐만 아니라 생활양식에도 큰 영향을 미쳐왔다. 결혼과 장례는 물론, 마을의 일을 결정하거나 분쟁을 조정하고 재판하는 역할도 감당한다. 일부 지역은 아직도 족장적 구조 아래에서 장로들의 권위, 공동체 내부 규율이 중시되며 자체적인 전통과 규칙을 지킨다.

 

자자족에 대한 사역적 접근 

 

이런 상황에서 튀르키예와 쿠르드 현지 교회가 이 민족과 지역에 대한 복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사역자를 보내고 교회를 개척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여호수아 프로젝트에 따르면, 자자족의 복음화율은 여전히 0%로 보고되고 있다.

여호수아 프로젝트의 자자족 보고
여호수아 프로젝트의 자자족 보고

자자족은 고유한 언어와 문화를 가진 독립된 종족 집단이지만, 동시에 튀르키예 국가 시스템 안에 속해 있으며 쿠르드 민족의 특성과도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하고 접근할 때는 국가적·민족적 정체성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다른 미개척종족을 위한 선교 사역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원칙이다. 동시에 자자족이 별도의 민족 집단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자자족을 쿠르드 민족의 일부로 간주하고, 단지 특정 도시에 집중된 인구 집단으로 여겨 왔다. 이로 인해 자자족에 대한 정보 탐색조차 이루어지지 않았고, 선교적 긴급성도 인식하지 못하였다.

Orhan Türkdoğan의 저서 『튀르키예 사회에서 자자족과 쿠르드족』의 표지
Orhan Türkdoğan의 저서 『튀르키예 사회에서 자자족과 쿠르드족』의 표지

이번 여름, 자자족을 위한 청년 단기선교팀(UUPG-Zaza팀)을 통해 이 민족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더불어 자자족에 대한 소식이 세계 교회에 알려져, 기도와 사역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자자족 이야기 - 성경과 자자족

자자족이 사는 지역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발원지이다. 이는 창세기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지리적 위치와 일치한다고 여겨진다. 일부 성경학자들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발원지라는 점을 근거로 튀르키예 동부와 아르메니아, 넓게는 이란 서부를 포함한 지역을 에덴동산의 위치로 추정한다.

자자족 거주지역-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발원지, 출처: Güneydoğu Ekspres(남동부 엑스프레스 신문)
자자족 거주지역-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발원지, 출처: Güneydoğu Ekspres(남동부 엑스프레스 신문)

태초의 에덴동산, 천지창조의 비밀이 깃든 이 지역과 이곳에 거주하는 자자족에게도 복음의 문이 열리기를 소망한다. 지금까지 국가와 거대 민족 단위 아래 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던 미개척종족이 세계 교회 앞에 드러나고, 이들을 향한 전략적인 선교 사역이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Çağlayan, E. (2023). Osmanlı Coğrafya Kitaplarında Zazalar ve Zaza Coğrafyas. Nûbihar Akademi, 5(19), 7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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