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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의 최근 상황 및 기도 요청

  • 작성자 사진: mmihpedit
    mmihpedit
  • 2월 3일
  • 3분 분량


진현지(중동아랍 연구팀장)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임시 휴전에 돌입한 날인 11월 27일의 다음 날인 28일, 시리아 내 소위 "긴장 완화 구역"에서 반군의 대공세가 시작되었다. 48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반군은 시리아의 제 2도시인 알레포에 진입하여 시리아 정부군이나 러시아 공군의 큰 저항 없이 그곳을 장악했고, 이들리브주 북서부의 주요거점 및 중부의 제 4도시 하마까지 진격했다.


연합뉴스(2024년 12월 1일)에 따르면 이들리브주 대부분과 인근 알레포·하마·라타키아주 일부 등 시리아 서북부를 장악한 HTS(하야트 타흐리르 알샴)는 시리아에서 가장 강력한 반군 단체로 꼽힌다. 이 조직은 이슬람 수니파 원리주의인 살라피즘과 성전주의를 신봉한다는 점에서 알카에다와 유사하다. 이슬람주의 국가 수립을 최종 목표로 정부군과 대결하고 있다. 과거 알레포 지역은 이란, 러시아, 레바논의 헤즈볼라 연합군의 도움으로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이 장악하고 있었다. 이것은 시리아 내전이 발생한 2016년 이후 8년 만에 이루어진 반군의 알레포 탈환이다.



시리아 사역자에게서 온 현재 상황 나눔과 기도 제목(2024. 12. 05)


시리아의 제 2의 도시인 알레포가 반군에게 넘어간 후에 그 군대가 점점 수도인 다마스커스로 진격해 오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만약 거점 도시인 하마와 홈스까지 반군에게 넘어가게 되면 수도는 다시 한번 큰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현재 반군은 하마 주변에서 남진을 하기 위해서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반군의 거취에 많은 미디어의 교란이 있어서 정확한 정보 알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도에 거주 하는 사람들은 다시 한번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일까 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반군 중에서 이슬람 근본주의 자들이 있기에 시국 기독교인들은 더욱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오랜 내전이 진정되고 이제는 상황이 안정되어 간다고 생각하였지만 다시 한 순간에 많은 국가들의 대리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환율은 상승하면서 수도에서는 소리 없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정부의 통치 안에 있는 것을 싫어하는 시리아인들은 오히려 알레포는 정부로부터 자유롭게 되었다고 기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정부가 장악한 도시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정부의 통제가 싫지만 감시 때문에 현실을 수긍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시리아 북서쪽의 반군 세력, 북동쪽의 쿠르드 세력, 남아 있는 ISIS세력, 그리고 정부의 지배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소규모의 조직들이 불씨가 되어서 다시 한번 큰 내전의 소용돌이로 들어가는 건 아닌지 지금 시리아는 태풍의 눈에 들어와 있습니다.


시리아는 정보부의 권위가 매우 강한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외국인에 대한 통제가 극심하고 외국인들은 언제든지 추방될 수 있습니다. 또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복음에 분명한 교회를 찾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이 상황 속에서 현지 지체들을 올려드리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건강한 교회를 연결해 주셔서 이 교회와 함께 연합하여 동역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안과 두려움의 문제 속에서도 이 땅의 복음주의 교회들과 함께 선교 교육이 다시 일어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도 제목


1. 14년의 끊이지 않던 전쟁의 소식이 이제서야 좀 잦아들고 나라가 개방화로 가는 듯 하였는데 또 다른 전쟁 소식에 긴장감이 온 국가에 돌고 있습니다. 앞길을 예측할 수 없는 시리아인들은 전쟁의 소식에 너무 지쳐있습니다. 이 민족에 참된 위로가 너무 필요합니다. 갈 곳 없는 이 불쌍한 민족에 주님의 긍휼하심이 부어지고 어려울 때 진리이신 하나님을 정말 만날 수 있도록


2. 다마스커스까지 전쟁이 퍼지면 정말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반군은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라서 지난 전쟁 때 가장 어려움을 겪던 많은 기독교인들이 다시 한 번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이 때에 이 땅에 기독교인들이 주님을 붙잡을 수 있도록


3. 이 땅의 교회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지난 전쟁으로는 이 땅의 교회가 예수님을 붙잡지 않고 돈을 붙잡아서 하나님의 의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관계로 정부의 눈치를 보느라 교회가 참된 빛이 되지 못하였습니다. 주님이 다시 기회를 주시는 이 시간에 이 땅의 교회가 회개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의를 가져오는 참된 빛으로 설 수 있도록


4. 시리아의 남자 청년들은 군대에 들어가면 최소 8년에서 10년을 군복무를 해야 합니다. 이 때문에 많은 청년들이 불법으로 나라를 떠나거나 몰래 숨죽이고 지내기도 합니다. 현재 일어난 전쟁상황으로 청년들이 그냥 잡혀 들어간다는 소문들로 무성하여 청년들이 더더욱 두려움에 떨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무자비하게 끌려가 총받이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을 주님께서 보호해 주시도록


5. 반군이 외국인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현재 외국인들에 대한 경계가 극도에 달았습니다. 이 땅에 다양한 국가의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의 선교사들을 모두 보호해 주시고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더 빠르게 선포되도록




참고문헌

유현민. (2024년 12월 1일). 시리아 반군, 알레포 8년 만에 탈환…정부군 "병력 재배치"(종합).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1130042851099?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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